유라시아대륙 청년포럼, 백두산과 북중러 접경지역 평화기행을 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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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원주 기자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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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지고 볶는 3박 4일 특별한 여행
- 여름, 백두산을 만나다
- 러시아, 중국, 북한 3국 접경을 만나다
- 우리 역사의 참혹한 현실
유라시아대륙 청년포럼 백두산과 북중러 접경지역 평화기행 / 사진제공=유라시아대륙 청년포럼, 6. 15 경기중부평화연대
7.11~14 유라시아대륙 청년포럼 안양 청년 15명과 6.15경기중부평화연대 박미애 상임대표외 회원 5명이 3박4일 일정으로 백두산과 북중러 접경지역 평화기행을 다녀왔다.
유라시아대륙 청년포럼 2년차 사업으로 진행된 이번 평화기행은 6.15경기중부평화연대가 주관하고 안양시가 남북교류협력기금에서 청년 참가비 일부를 지원했다.
평화기행 1일차...
장춘에서 고속철을 타고 이도백하에 도착했다. 중국 고속철 체험을 하면서 약5만km의 중국 고속철과 남북철도가 연결되는 미래를 상상을 해봤다.
이도백하에 도착한 후 미인송 산책로를 함께 걸었다.
평화기행 2일차...
백두산 천지와 비룡폭포(장백폭포)는 안양 청년들에게 최고의 풍광을 허락했다. 모두 7월 백두산의 힘찬 기운을 흠뻑 받았다.
일송정에 들러 용정을 조망하며 간고했던 연변 개척과 항일독립 역사 이야기를 나누며 선구자를 함께 불렀다.
평화기행 3일차...
새로 리모델링한 구 연변역사기념관에서는 중국의 중화민족주의 강화로 조선족이란 단어가 거의 사라졌음을 확인하고 마음이 아팠다
훈춘에 거대한 현대식 세관이 들어서고, 북중연결다리가 신축되었음을 확인하고, 용호각에서 북중러접경지역을 조망하면서 한반도 평화번영의 비전을 그려 보았다.
도문에서 두만강 땟목을 타고 손에 잡힐 듯 가까운 북쪽 남양시를 안타까운 마음으로 바라보며 새로 건설한 신도문대교 아래까지 다녀왔다.
밤에는 양꼬치로 한잔하고 연변대학 앞 화려한 밤거리를 즐기며 우정을 쌓았다.
평화기행 4일차...
명동촌에 들러서 윤동주 생가,송몽규 생가 내부에 들어가서 두분의 생애를 기억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명동학교 교실에 들어가서 윤동주 시를 붓글씨로 써보는 체험도 하였다.
윤동주 묘소, 송몽규 묘소를 찾아가서 한국에서 가져 온 술로 참배를 하고 서시와 참회록를 낭독하며, 두분의 뜻이 장준하,문익환으로 이어지며 민주화와 평화통일에 기여했음을 기억하는 시간을 가졌다.
15만원탈취기념비를 잠간 둘러보고, 간도일본총영사관에 들러서 치열했던 항일무장투쟁역사를 새롭게 인식하게 되었고 일제의 잔혹했던 만행에는 모두가 치를 떨었다.
이번 평화기행에서는 최근 몆년 동안 잘 개방하지 않은 곳들을 들어가 볼 수 있었고 평소 가기 힘든 윤동주 송몽규 묘소도 참배했습니다. 그리고 연변대학인근 호텔에 이틀간 숙박하면서 번화한 밤거리에서 청년들과 소중한 우정을 쌓을 기회가 있어서 너무 행복했다.
평화기행 참가하기 전에 중국의 정치경제와 고속철 이해, 북중러 접경지역 교류협력 비전, 연변조선족의 역사와 문화에 대한 온라인 공부를 하였고 평화기행 중에도 인솔자가 버스 안에서 해설 강의를 하여 평화기행의 의미를 더하였다.
유라시아대륙 청년포럼 3년차 사업계획은 청년포럼이 스스로 기획하고 만들어 갈 것이다.
평화의 새로운 시대가 오면 유라시아대륙 청년포럼이 남북교류협력과 한반도 번영의 주역이 될 것이다.
이번 여행에 함께한 참가자 A씨는 "백두산 천지를 눈앞에서 볼 수 있었고 더불어 우리 역사가 가지는 의미를 다시 한번 되새겼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jeboanyang@gmail.com 김원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