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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로 빚어낸 발달장애인의 인권 메시지 ‘틔움콘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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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성현 기자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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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애를 넘어 삶을 노래하는 특별한 공연

- 모두 함께 만드는 배리어프리 사회를 향한 첫걸음

 

발달장애인의 인권과 함께하는 틔움콘서트.png

예술로 빚어낸 발달장애인의 인권 메시지 ‘틔움콘서트’ / 사진=안양시장애인자립생활센터

 

오는 11월 6일 오후 2시, 안양시장애인복지관 도담홀에서는 발달장애인의 인권과 배리어프리(Barrier-Free)의 가치를 널리 알리는 ‘틔움콘서트’가 개최된다. 단순한 음악 공연을 넘어 장애 당사자들이 직접 자신의 삶과 감정을 예술적으로 표현하는 이번 공연은, 우리 사회가 함께 지향해야 할 인권과 공감, 그리고 포용의 메시지를 강렬하게 전달하는 뜻깊은 무대가 될 전망이다.

이번 틔움콘서트는 중증장애인 싱어송라이터 임일주와 안양시장애인자립생활센터가 공동으로 기획했다. 임일주는 직접 작사·작곡한 여섯 곡의 창작곡을 바탕으로 공연을 이끌며, 안양시장애인자립생활센터는 장애인의 자립과 사회 통합을 위한 다양한 경험과 전문성을 바탕으로 공연 준비와 진행에 적극 협력했다. 이처럼 예술가와 단체가 손잡아 개최하는 이번 공연은, 장애 당사자가 창작과 기획 모두에 주체적 역할을 수행함으로써 행사 본연의 의미와 깊이를 한층 더했다.

음악은 대중적인 K-pop의 감성을 담아내면서도, 서정적으로 따뜻한 멜로디와 밝고 경쾌한 리듬을 골고루 선보여 모든 연령과 배경의 관객들이 깊이 공감하고 즐길 수 있도록 구성되었다. 특히 발달장애인 배우들의 짧은 상황극과 연기가 연주와 융합되어, 장애인의 일상과 그 속에서 경험하는 사회적 장벽 문제를 누구나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풀어낸다. 이러한 공연 연출은 단순한 설명이 아닌, 관객 한 사람 한 사람의 마음에 직접 닿는 공감과 연대의 순간을 만들어낸다.

무대에 오른 장애 당사자들은 더 이상 ‘대상’이나 ‘객체’가 아니라, 자신의 언어와 몸짓으로 진솔한 이야기를 전하는 ‘예술가’로서 당당히 빛난다. 이들은 공연을 통해 자신들의 권리를 표현하고, 예술적 능력을 펼치는 동시에 사회에 전하는 강력한 메시지이기도 하다. 싱어송라이터 겸 안양시장애인자립생활센터 동료상담가 임일주 씨는 “장애를 설명하거나 동정을 구하는 무대가 아니라, 진짜 삶을 노래하며 차이를 공감으로 잇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안양시장애인자립생활센터 이용훈 센터장 또한 “이번 틔움콘서트를 통해 장애인 인권에 대한 사회적 인식이 넓게 확산되고, 더 나아가 배리어프리 사회를 실현하는 데 중요한 밑거름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처럼 이번 공연은 편견과 차별을 넘어 모든 이가 공감하는 포용적 사회로 나아가자는 메시지를 전한다.

지역 주민, 장애인 당사자와 그 가족들을 비롯해 누구나 참여 가능한 열린 행사인 만큼, ‘틔움콘서트’는 장애의 벽을 허물고 모두가 함께 어우러지는 사회를 향한 첫걸음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다. 음악과 연극, 그리고 당사자들의 진솔한 경험이 어우러진 이번 무대는 우리 사회가 추구해야 할 공동체의 비전과 가치를 새롭게 보여주는 소중한 시간으로 기억될 전망이다.

 

jeboanyang@gmail.com  강성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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