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여름철 풍수해로부터 도민 생명과 재산 보호 최우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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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원주 기자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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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도, 기후위기 시대를 적극 대비하는 선제적이고 강화된 재난 대응 체계 구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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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재난 상황관리 체계 개편) 재대본 운영 개선, 도-시군-경찰·소방 협력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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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명피해 우려지역 관리 강화) 반지하 주택, 지하차도, 하천 등 취약시설 중점 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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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긴급 복구 및 구호체계 확립) 재난관리자원 응원체계, 이재민 구호체계 구축
- - (민간분야 재난대응력 증진) 주민대피 훈련 등 민간 재난대응력 강화
경기도청 전경 / 사진=경기도
경기도가 여름철 풍수해로부터 도민의 생명과 재산 보호를 최우선 목표로 ‘2024년 여름철 풍수해 종합대책’을 수립하고 5월 15일부터 10월 15일까지 풍수해 대책기간 근무 강화에 돌입한다.
■ 재난에 총력 대응 할 수 있는 행정 체계 마련
경기도는 최근 심화된 이상 기후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강화된 비상근무기준 등을 포함한 종합대책을 수립했다. 24시간 재난안전상황실을 광교 신청사에서 운영해 재난 상황에 상시 대응하고, 주요 부서별 자체상황실을 포함한 재난안전대책본부를 조기에 가동하며 근무 인원도 확대해 비상근무에 임하게 된다.
또한, 1월부터 개정 추진한 ‘경기도 재난안전대책본부 구성·운영 조례’가 16일 시행된다. 과거보다 강도가 약한 기상 예·특보 상황에도 선제적으로 강하게 총력 대응할 체계가 마련돼 재난 피해가 발생하더라도 대형 재난으로 확산되지 않고 조기에 종식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도는 설명했다.
■ 도를 중심으로 시·군과 경찰·소방 협력 체계 강화
도는 시군과 대응 체계를 강화하기 위해 지역 특성이 반영된 기상분석 자료를 시군에 제공해 현장 재난대응력을 강화한다. 행정1부지사와 부단체장, 재난부서장, 재난담당자별로 구성된 24시간 연락 체계를 통해 재난 정보를 공유하며 재난 상황에 대응한다. 또한 재난 취약 지역에 대한 현장 통제력 확보를 위해 비상 1단계부터 도 재난안전대책본부에 경찰·소방이 근무하며 통제·대피, 구급·구조 등이 필요한 현장에 신속한 조치를 지원한다.
■ 재난감시 예·경보 시설 개선
올해 작년보다 61개소 증가한 559개소의 재난 예·경보 시설을 확충·개선했고 경보방송시설 1천809개, 재난감시 CCTV 2천565개, 문자 전광판 174개 등 5천323개 재난 예·경보 시설을 운영하며 재난 상황에 대응한다. 특히, 올해는 도시 개발 등 주변 환경 변화로 제 기능을 하지 못하거나 야간 감시 성능이 저하된 CCTV를 포함한 CCTV 138개를 전면 교체함으로써 비상근무 시 재난감시 및 예·경보 기능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 인명피해 우려지역 지정확대 및 내실화
도는 작년 9월 인명피해 우려지역 분류별 지정 기준, 관리 방안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경기도형 인명피해 우려지역 지정·관리 가이드라인’을 수립했으며 올해는 이를 토대로 취약지역을 확대 발굴하고, 대피 통제 계획 등 정보 내실화를 추진한다. 도는 이미 작년 794개소이던 인명피해 우려지역을 5월 1일 현재 1천440개소로 확대 지정해 중점 관리지역을 확대하였으며, 5월 말까지 지정 확대와 내실화를 지속 추진할 계획이다.
■ 과거 피해사례를 기초로 취약 시설 중점 관리
도는 침수 이력이 있는 반지하 주택 7천83가구에 거주하는 취약계층 937가구에 대해 민간인 1천104명이 포함된 2천41명의 대피지원단을 연결해 침수 시 대피를 지원한다. 작년부터 전국 최초로 반지하 주택에 설치를 지원한 침수감지 알람장치를 올해도 지원해 침수 시 공무원, 대피조력자, 가족 등에게 침수 상황을 즉시 알려 신속한 대피가 가능하도록 한다.
또한, 침수에 취약한 지하차도 156개소에 자동 진입차단 시스템 설치해 침수 시 차량 진입을 통제하고, 기상특보 시 지하차도별 전담 인력을 배치해 사고 위험에 대비한다. 하천변 산책로 1천174개소에 차단시설을 설치하고 기상특보 발효 12시간 전부터 이용자 출입 차단과 재난감시 CCTV 모니터링을 통해 산책로 통제 현황을 모니터링한다.
■ 피해 발생 시 즉각적인 복구 체계 확립
도는 긴급조치 및 응급복구가 필요한 경우를 대비한 재난관리기금 총 210억 원과 이재민 구호를 위한 재해구호기금 총 205억 원을 확보했다. 재난 대비 방재물품 등 재난관리자원을 추가로 확보하고, 기관 협약 등을 통해 재난관리자원 응원·지원체계를 구축했으며 응급구호·취사구호세트 총 1만여 세트(기준대비 2배)를 확보했다. 올해 도가 신규 지정한 사생활 보호가 가능한 임시주거시설 23개소를 포함한 3천210개소를 운영한다.
■ 민간부문 재난대응력 강화
재난 수습 활동을 수행하는 민간단체인 지역자율방재단을 지원하기 위해 재난 대비 활동을 위한 기존 보조금 4억 6천500만 원 외 5천500만 원을 추가 지원하고, 재해구호 활동을 위한 전문인력 양성 교육을 실시했다.
또한, 취약지역 인근 주민들이 유사시 재난 지역에서 신속하게 대피할 수 있도록 주민대피 계획을 수립해 훈련을 실시하며, 재난 피해가 발생할 경우 사유 시설에 대한 현실적인 피해 보상이 가능하도록 풍수해 보험 가입 지원과 아파트 엘리베이터 미디어보드, G버스 TV 등 다양한 매체를 활용한 재난 대비 시민행동요령 등 홍보를 강화할 계획이다.
오병권 경기도 행정1부지사는 “작년 여름철 자연재난으로 전국에서 안타까운 사고가 많았지만, 경기도는 다행히 단 한 건의 사망사고도 없었다”면서 “올해도 기후 위기 시대에 맞는 강화된 대책을 통해 풍수해로부터 단 한 명의 인명 피해도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jeboanyang@gmail.com 김원주 기자